운동화 고르기 참 어렵다.
내 발 실측 길이는 225-230. 발볼은 정말 넓어.. ㅜ
신발 디자인에 따라 구매하는 사이즈가 다 다르다.
(브랜드 선호도 나이키 < 아디다스 - 그나마 아디다스가 발볼이 좀 넓다.
이젠 운동화로는 안 살듯, 평소 외출화는 오찌로 정착)
매장에서 신을 때는 꽤 괜찮은 착용감을 주지만
1만 보이상 걷고 나면 언제나 새끼발가락이 물집이 자리 잡을 준비를 한다.
그래서 발에 맞는 운동화는 버리질 못한다. 꼬질꼬질해도 자꾸 손이 간다.
등산을 하면 할수록 내 등산화가 무거워 짐이 되었다.
산행을 즐기기에는
오르막길에서 신발을 누가 잡는 느낌.
장거리 트레킹 계획하면서 신발에 대해 고민이 시작되었다.
저 무거운 등산화를 가져갈 수는 없잖아..
사실 호카오네오네를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고질적인 내구성과 발볼이 좁은 편인 거 같다는 의견이 있어 구매가 망설여졌다.
오케이 몰에서 구매했다
주문은 올림퍼스 4, 론픽올웨더미드 을 해보았다.
(구매실적이 쌓일수록 할인율도 높아져서 벗어날 수가 없어)
사용용도가 등산화로 많이 신을 것 같아서
발목이 있는 것을 고민했었는데
올림퍼스 4의 장점이 커서 구매결정 하였다.
1. 밑창이 비브람 (디자인에 따라 밑창소재는 다르다.)
2. 발등도 높다.(론픽에 비해)
3. 쿠셔닝의 압승
4. 평소에도 신고 싶기에 적격
신발 속에서 발가락이 춤을 춘다.
신세계다. 발이 너~~~~~~~~~무 편해.
발 볼로 고민이신 분들은 이제 고민 NO NO.
(블랙도 있었지만
산행 시 모래들로 감당할 수 없기에)
평소에도 외출할 때 즐겨 신는다.
집 앞 저수지는 한 바퀴 도는데 40분 소요된다.
내 발에 길이 잘 든 신발을 신어도
두 바퀴째는 고민을 한다.
백퍼 새끼발가락 물집이 잡히니까.
알트라 올림퍼스 4 신고는 두 바퀴 거뜬하다.
내 체력이 안돼서 그렇지 내 발은 아주 건강하다.
그리고 운동화 끈도 달랐다
일반 운동화 끈에 비해
빳빳하고 힘이 있다.
비브람으로 밑창이 되어 있어 바위에서도
미끄러지지 않아 나는 만족스러웠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1주일 간격으로
한라산 성판악코스, 영실코스를 다녀왔는데
장비빨 덕분에 가능했었다.
신발로 인해 스트레스 안 받아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신발은 트레일 러닝화이다.
등산화보다 쾌적하고 가볍지만
비에는 취약하다. 비 맞으면 흡수가 꽤 빠른 편.
사진에 표시해둔 곳이 닳아버렸다.
구매 후 한 달 조금 지난 시점에
빨간 부분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운동화를 구매하고 밑창이 닳는 경우는 있었는데 ;;
글 쓰면서 알게 된 건데
앞서 말해 운동화 끈이 꽤 튼튼하다.
그 마찰로 인하여 튿어지는 걸로 생각되어진다.
끈 묶을 때 고민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산할 때 편하게 묶었더니
발이 미끌리는 느낌을 받았다.
잘못하면 발목 삐끗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끈을 고쳐맸었다.
하산 시 신발 끈을 단디 묶어야 한다.
거북이 달리기를 시작했다..
언젠가 날다람쥐처럼 산을 누비는 그 날까지.. 화이팅!
그리고 스페인 순례자길에 신발은 알트라 일 듯.
누가 물어보면 완전 추천!
재구매각 백퍼센트!
좋은 건 널리널리~
발 볼 넓은 등산화 브랜드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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