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대왕암 공원에서 반가운 이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동구에 들어온 거라
다 같이 출렁다리를 가보자고 했죠
혼자서 못 가는 겁쟁이들.
주말이다 보니 대왕암 입구는 인산인해네요.
관광버스들도 많이 보이고요.
국내 최장 출렁다리 303미터.
출렁다리는 운영시간 10시~17시 40분 까지네요.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기상 악화 시 휴장.
평일 주차는 무료. 주말 주차는 유료입니다.
공원 입구에는 화장실 편의시설 용 놀이터가 있습니다.
(공원 한 바퀴 도시려면 1시간 이상 소요되니 화장실은 미리미리 다녀오세요. 종합안내소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표시판이 보이면 왼쪽으로 가시면 돼요~
직진하시면 등대와 대왕암 바위를 보실 수 있어요.
와.. 사람 진짜 많아요~ 입구에 서서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끊어지는 거 아니냐면서~
출렁다리 한 번도 안 가본 사람 맞습니다.
매일 2회 안전점검을 하고 있으니 걱정하시니 마시고 천천히 가보는 겁니다.
친구랑 손 꼭 잡고 출발.
앞서 가시는 어르신들 속도가 안 납니다.
난간을 두 손 꼭 잡고 계세요.
저희 엄마가 생각나네요.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여긴 일방통행입니다.
저희 일행도 정체구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출렁출렁 대서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려요.
본인 속도대로 천천히 오시면 돼요.
앞뒤 정체구간으로 잠깐 사람들이 안 보여요.
재빠르게 인생 샷 찍을 타이밍이죠
개인 소지품은 웬만하면 꺼내지 마세요.
휴대폰 떨어뜨리면 못 도와드려요. 그물망도 없어요~
중간부터 끝에 다가갈수록 더 출렁이네요.
살짝 어지러움도 오고요.
생각보다 깁니다.
난간을 꼭 잡았으니 알코올 소독제로 손 씻어줍니다.
위드 코로나가 옵니다. 조심해야죠~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니 개인위생을 본인이 알아서 챙기셔야죠
사실 대왕암공원은 저에게 어릴 적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근처 초등학교 졸업해서 학교 소풍 때면 어김없이 대왕암으로 왔었죠.
손수건 돌리기, 보물찾기, 장기자랑, 김밥, 등등 추억 돋죠?
예전에는 사슴, 토끼도 있었어요. 졸업사진 보면 배경이 겹쳐요.ㅎㅎ
돌아가는 길..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고~
근처 회 먹으러도 많이 오시고~
운동하러도 많이 오시고~
많이들 오시네요.
좋은 추억 만드시고
돌아가는 길 편안하셨으면 좋겠네요.
9월의 대왕암입니다.
딱 한 달 상사화가 가득할 때입니다.
시기를 잘 맞춰오셔야 해요~. 5~6월은 수국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비장의 사진..
일이 있어 잠깐 방문했는데
지금까지 보았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비가 그친 뒤 대왕암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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